고 김광석 씨의 부인, 서해순 씨를 저희 취재기자가 자택 앞에서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서 씨는 딸 김서연 양의 사망 사실을 숨긴 일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민형 기자입니다. <br /><br />[리포트]<br />점퍼 차림에 배낭을 맨 고 김광석 씨의 부인 서해순 씨는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딸의 죽음을 숨긴 이유를 묻는 질문에 서 씨는 손을 내젓습니다. <br /> <br />[서해순 / 고 김광석 씨 부인] <br />"(대법원 판결 받으실 때 따님 분 사망 숨기셨다고…)아니, 됐어요." <br /><br />[서해순 / 고 김광석 씨 부인] <br />"아니 아니. 여기 따라오시면 안 돼요." <br /> <br />취재진의 거듭된 질문에 결국 한 마디 답변을 내놓습니다. <br /> <br />[서해순 / 고 김광석 씨 부인] <br />“(딸 사망 숨기신 것 이유만 말씀해주세요!)” 안 숨겼어요. (안 숨기셨다고요?) 네.“ <br /> <br />서 씨는 변호사와 상의해 입장을 발표하겠다며 서둘러 자리를 떠났습니다. <br /> <br />[서해순 / 고 김광석 씨 부인] <br />"내일 강용석 변호사님이 (입장발표) 할 거예요." <br /> <br />"수사기관이 연락하면 당당하게 조사를 받겠다"고 밝힌 서 씨는, <br /><br />[서해순 / 고 김광석 씨 부인] <br />"(경찰측에서 출석 요청 있었어요?) 아직 못받았어요." <br /> <br />어제 채널A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에서 "제일 힘든 건 딸이 없어 의지할 곳이 없다"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채널A 뉴스 이민형입니다. <br /> <br />이민형 기자 peoplesbro@donga.com <br />영상취재 : 김찬우 <br />영상편집 : 이재근